갑상선암 수술 후 좋은 음식 도대체 뭔데?

나는 갑상선암 수술 받은 환자다

작년 가을에 오른쪽 절제하고
이제 회복기 반 년째 넘어가는 중

처음엔 진짜 멘붕이었음
뭘 먹어야 되는지
뭘 피해야 되는지
검색하면 할수록 더 헷갈리더라

미역국은 평생 먹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냥 골고루 먹으라는 데도 있고
도통 정리가 안 됐음 ㅠㅠ

그래서 내가 나중에 또 까먹을까봐
병원 안내문이랑 암정보센터 자료
싹 다 뒤져서 정리해두는 후기임
(내용 좀 길 예정이니 참고 바람)

일단 제한 음식이 없다는 게 결론

이거부터 충격이었음

서울아산병원이랑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자료를 봤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똑같았음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음식이 없다
는 거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 하라는 게
대학병원들 공통 안내더라

곡류, 어육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에 지방까지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챙기면 됨

채소 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
과일은 하루 1~2회
양념은 맵고 짜지 않게 적당히

그동안 미역 쳐다도 못 보던
내가 좀 억울했음 ㅡ ㅡ

(근데 여기엔 중요한 단서가 하나 붙음
이건 밑에서 따로 정리함)

수술 후 회복엔 단백질

갑상선암 수술 후 좋은 음식 찾는 사람들
이거 하나는 꼭 챙겼으면 함

바로 단백질

기름기 적은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같은 거
매끼 조금씩 먹는 게 좋다더라

수술 부위 상처 치유랑
조직 재생에 단백질이 필수라고 함
(수술 상처 완전히 아무는 데
2주 정도 걸린다고 서울대병원이 안내함)

그담이 칼슘

이게 좀 중요한 포인트인데
갑상선 전절제 하면
옆에 붙어있는 부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더라

그럼 혈중 칼슘이 같이 떨어져서
저칼슘혈증이 올 수 있다고 함

그래서 우유, 치즈, 멸치, 두부 같은
칼슘 풍부한 음식 챙기라고

서울대병원이랑 아산병원이 권하더라

비타민 D도 같이 챙기면 좋음
버섯류 먹거나
적당히 햇볕 쬐면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더라

칼슘제 먹는 사람은
식사 직후나 식사랑 같이 먹는 게
흡수율이 좋다고 함
(이건 외래에서 상태 봐가면서
조정하니까 담당샘이랑 상의하기 바람)

진짜 헷갈렸던 저요오드식이

자 여기가 제일 중요함 ★

위에서 “제한 음식 없다”고 했잖음
근데 딱 하나 예외가 있음

바로 방사성요오드 치료
받는 사람들

이 치료 받기로 하면
일정 기간 저요오드식이
반드시 해야 한다더라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봤더니
보통 치료 2주 전부터 시작해서
치료 후 2~3일까지 유지함

목표가 하루 요오드 50㎍ 이하
(일반인 권장량이 150㎍이니까
3분의 1로 확 줄이는 거임)

이 기간엔 진짜 빡셈

  • 모든 해산물 (생선, 조개, 굴, 오징어)
  • 미역,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
  • 우유랑 모든 유제품 (치즈, 요구르트도)
  • 달걀 노른자
  • 천일염, 죽염이랑 그걸로 만든 김치, 젓갈
  • 라면, 시리얼 같은 가공식품
  • 빨간 식용색소 든 음료

이거 보고 좀 웃긴 게
회복기엔 우유 멸치 챙기라더니
이 시기엔 또 우유 멸치가 금지임 ㅋㅋㅋㅋ

(아무도 안 속였는데 속은 느낌)

그니까 시기를 구분해야 됨
이게 핵심임

수술 직후 회복기랑
방사성요오드 치료 준비기는
식단이 거의 정반대일 수 있음

허용되는 건 쌀, 국수, 잡곡
감자 고구마 옥수수
소돼지닭고기는 하루 150g 이하
달걀은 흰자만
국산 콩 두부는 됨

채소 과일은 제한 품목 빼고
거의 다 먹어도 된다더라

근데 한 가지 더
치료를 안 받는 사람도 많음

저위험 미세유두암 같은 경우
경과관찰만 하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은 저요오드식이가
아예 불필요할 수도 있음

그니까 미역 평생 끊는다 이런 거
오해하지 말 것
요오드 제한은 치료 전후
딱 그 시기에만 한정임

약 먹는 시간도 음식이랑 엮임

전절제 한 사람은
갑상선호르몬제 평생 먹는데
(나도 신지로이드 매일 아침 먹음)

이게 음식이랑 약 흡수가
서로 간섭한다더라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는
호르몬제랑 붙어서 흡수를 막으니까
최소 4시간 간격 두라고 함

콩가루, 호두, 식이섬유
자몽주스도 흡수 떨어뜨릴 수 있음

그래서 나는 아침 식전에
호르몬제 먼저 먹고
칼슘제는 한참 있다 먹음

(수술 후에 칼슘제랑 호르몬제
같이 처방받는 경우 많으니까
복용 시간 나누는 거 꼭 체크하기 바람)

환우카페에서 자주 보이던 거

이렇게 식단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우카페를 자주 들락거렸음

거기서 사람들이
식단 얘기하다가 자주 언급하는 게
하나 있더라

일도황진이라는 황칠진액

처음엔 그냥 스크롤 넘겼는데
하도 자주 보이니까
나중엔 나도 궁금ㅎ ㅐ서 찾아봄

황칠나무라는 게
우리나라 남부에서 자생하는
두릅나무과 식물이라더라
(전남, 제주, 완도 쪽)

예로부터 잎이랑 줄기를 끓여서
챙겨먹던 거라더라

일도황진은 그 잎줄기 부분만
저온추출한 거고
무첨가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고온에서 파괴되는 성분 때문에
저온으로 뽑는다더라

암정보센터 자료 봐도
식물 추출물 자체는
식품으로 분류돼 있더라
(약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거임)

그래서 한 박스 시켜봤음

솔직하게 먹어본 후기

자 솔직하게 가봄

솔직히 첫 한두 주는
별 변화 모르겠더라

그리고 맛이 좀 씀
한약 같다는 평이 딱 맞음
처음 며칠은 좀 망설였음 ..ㅎ

근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까
향이 좀 더 살아나더라
요즘은 그냥 아침 식전에
한 포 데워서 마심

이게 어느새 일상이 됐다는 게
좀 신기함 ㅋㅋㅋ

액상파우치라
따로 끓이거나 우릴 필요 없고
실온 보관 되니까
부엌 한쪽에 그냥 둠
(냉장고 자리 안 차지해서 좋음)

황칠 종류 알아보면서
망설이는 사람 있으면
전성분이라도 한 번 들여다보는 거
추천함
(스토어 링크는 아래 남겨둠)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거
약이랑 같이 먹어도 되나 싶어서
외래 갔을 때 교수님한테 여쭤봤음

식품이라 약물이랑 같이 먹어도
큰 부담은 없다고 하시더라
다만 꾸준히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음

호르몬제 흡수 간섭 얘기도 여쭤봤더니
시간 간격만 잘 두면 된다고 하심
(그래서 나는 약이랑 황진이랑
시간 띄워서 먹는 중)

체감으로는 아침이 좀 덜 처지는 느낌인데
이건 솔직히
황칠만의 결과는 아닐 거임

약도 꼬박꼬박 먹고
식단이랑 동네 산책도 같이 챙기다 보니
같이 좋아진 거겠지

검진 수치도
지난번엔 좀 출렁였는데
이번 외래에서 교수님이
안정 범위라고 하시더라
(이것도 약이랑 식단이랑
다 같이 챙긴 덕이지 황진 혼자 한 거 아님)

정리하면

길게 썼는데 핵심만 다시 보면

수술 직후 회복기엔
단백질이랑 칼슘 잘 챙기고
제한 음식 따로 없음

방사성요오드 치료 받는 사람만
그 시기에 저요오드식이 하면 됨
(시기 구분이 진짜 핵심)

약이랑 칼슘제는 시간 띄우기

이게 갑상선암 수술 후 좋은 음식
챙기는 큰 그림임

무론 이게 정답은 아닐 거임
나도 환자라 매번 손 떨면서
검색하고 외래 가는 사람이라
완벽하게 안다고 못 함 ..,

칼슘제 먹을지 기간이 얼마일지
저요오드식이 할지 말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담당 의사 약사랑 꼭 상의하기 바람

식단, 약, 검진
다 같이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함.

일도황진 구매링크는 아래 남겨둠
황칠 종류 비교하면서
망설이는 사람 있으면
리뷰 한번 찾아보고
본인 상황에 맞으면
챙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

나도 한 박스 다 먹어서
재구매 해둔 상태임 ㅎㅎ

내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 절반 이상이
갑상선암 음식 검색하고 오더라
회복기 식단이나 외래 후기는
따로 또 정리해 둘 생각임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같이 으샤으샤 해요,,,